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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떼야
2018.09.15
14도 맑음
아침 6시 쯤이었을까요?
앞에 해가 뜨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차마 핸드폰 카메라로는 담기질 않네요 ㅠㅠ
그래서 보정 좀 했습니다 ㅋㅋㅋ
오늘 사진은 보정을 많이했어요
같은 사진인데
이렇게나 다르게 보일 수 있다니....역시 사진은 보정빨이야 ㅋㅋㅋㅋ
에스떼야로 가는 길은
기억이 많이 나질 않네요
매일 매일 비슷해져 가는 하루에
점점 적응해간다는 뜻 아닐까요??
아침에 찍은 하늘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절벽에 나무 저런 걸 보면
영화같은 장면이 생각나서 찍어뒀습니다
사실 저길 지나오진 않았고 멀리서 봤는데
더 넓고 크고 멋있었음...
오늘의 대표사진!!!
산티아고까지 676Km 남았다네요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지만
벌써 100Km 정도를 걸었습니다
평소에 100Km면 "억..." 하지만
여기선 짧게 느껴지고
이미 걸어온 길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저한텐 그랬어요 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이 다리를 건너고...
이 작은 동굴(?)같은걸 지나면 산이 나옵니다...
조금 힘들었네요
각오를 하나도 안하고 걸어서 그런가
의외로 힘들었어요
내 희미한 기억에는
앞에 키 큰 여자분이 가고있었는데
그 분 보다 빨리가고 싶어서 막 앞서갔더니
힘들어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괜한 경쟁심리..
난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ㅋㅋ
포도밭 앞에 보이는 저 건물...
저기 포도 음료수 파는 카페차리면 대박날까?
포도 진~~~~~~~~~짜 많아요 ㅋㅋㅋㅋ
몰래 따먹다 걸리면 아시죠??
에스떼야 마을 입구
는 아니고 걷다보면
이쪽으로 오게 됩니다.
나는 못가봤던 곳...
안 가봤던 곳은 다시 가보고 싶어요
어디서 뭐했길래 못봤을까 ㅋㅋㅋ
걷다보면 물집이 많이 생기는데요
저는 10일정도 고생했습니다
아마 알베르게에서 쉰다고 못가보지 않았을까요...
마을이 생각보다 커서 볼 것 도 많았네요
공원에서 전쟁 시뮬레이션?인가 역사를 기리는 건가
무언갈 하더라고요
왜 하는지는 몰라서 그냥 구경만 했어요
아는만큼 보이고 재밌는데 아는게 없어서 ㅠㅠ
배고파서 셋이서 카페에서 허기 달래고 왔네요
난 샌드위치(?)같은건가 했고
사진 오른쪽 왼쪽에 음식은
또르띠야~~~입니다
그냥 큰 계란말이느낌
근데 너무 맛있어요 ㅋㅋ
걷다 보니 Bar에 들어가서
커피랑 맥주 마시다보니
"우노 카페", "우나 세르베자 그란데" 는 입에 붙어버렸네요 ㅋㅋ
크게 두번의 오르막길이 있었네요
첫번째 오르막 길은 지옥행이었나...
GPS 신호가 약해서 끊긴 것 일수도 있어요 참고만 하세요
두번재 언덕이
여자분 따라잡으려고 무리했던 곳 입니다.
무리하지마시고 천천히 경치 즐기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가시길 바라요!!!
궁금한 것이 있으시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6일 차 때 봐요.
Hasta lu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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