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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는 먹보참새

[원데이클래스] '스테인드글라스' 체험 캔들홀더 & 썬캐처

by 공부하는참새 2019. 5. 15.

목차

     

     

     

    콩밭이랑 만난지 드디어 1000일!

     

    주말을 맞이하여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지인을 통해 '스테인드글라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콩밭과 나는 스페인 여행 중에

    성당 내부의 화려하게 꾸며진 스테인드글라스를 자주 봤었다.

     

    그 때 보았던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였어서

    원데이클래스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

     

     

     

    우리가 체험한 곳은 김포에 위치한 공방

    '유리가 빛나는 날에'

     

    입구부터 색색깔로 만들어진 조명이 너무 예뻤다!

     

     

    우리는 원데이클래스로 수업을 받는 거라

    각자 원하는 걸로 한 개씩 만들 수 있었다.

     

     

     

    콩밭은 전날 휴대폰으로 열심히 도면을 그려갔다.

    나는.... 그냥 사진을 보여주면서 똑같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면을 그리는 건 나에겐 너무 귀찮은 일이라구...)

     

    암튼 대략적인 진행 과정은 이렇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단어가 잘못 사용되었을 수도 있음)

     

    1. 도면 그리기 

    만들고 싶은 도면을 예쁘게(?) 그린다.

     

    2. 유리 선택

    도면에 어울리는 유리 샘플을 선택한다.

    이 때 색깔을 조화롭게 잘 선택하면 결과물이 아주 예쁘다!

    그리고 간단한 무늬가 입혀진 유리도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잘 선택하면 좋다.

     

    3. 유리 자르기

    도면과 유리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도면에 그린 조각에 맞게 유리를 자른다.

    유리를 자르는 용도의 칼을 쥐고 힘껏 눌러주면

    빠지직(?) 유리가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똑. 하고 유리가 모양별로 잘리는 걸 볼 수 있다.

     

     

    4. 유리 모양 다듬기

    다 자른 후 모서리 부분을 중심으로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다듬어 준다.

    둥근 나뭇잎을 표현해야 하는 나는 그라인더로 많이 사용하였고,

    비교적 네모난 모양을 만든 콩밭은 그라인더를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5. 테이프 감싸기

    사실 이 단계에서 사용하는 테이프(?)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무튼 다음 과정인 납땜이 잘 될 수 있도록

    유리의 가장자리 부분을 테이프로 감싸는 작업을 진행한다.

     

    6. 납땜

    나에겐 제일 어렵고 무서웠던 납땜.

    살면서 납땜 도구를 처음 접했다.

    흩어져있는 조각들을 하나로 만들어주기 위해

    연결고리 마다 납땜을 이용하여 붙이고 고정시켜줘야 한다.

     

     

    7. 세척

    납땜이 완료 되면 가장자리에 묻은 약품들을 제거되도록

    살살 문질러서 세척 한다.

     

    8. 약품(?) 색처리

    드디어 마.지.막! 납땜한 부분들을 포함해 연결 이음새 부분을

    한 색상으로 약품 처리를 한다.

    둘 다 검은색? 구릿빛?으로 약품처리를 했다.

    약을 바르자마자 바로 부식되면서 색이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약품처리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하면 완.성!!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한 소듕한 우리의 작품

     

     

    [왼: 참새작품 - 캔들홀더 / 오: 콩밭작품 - 썬캐처]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 까다롭고

    위험하고(?) 노력을 요구하는 작업이였다.

    (헉헉 어려웡)

     

    정말 3~4시간 동안은 말도 안하고 집중만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뭔가 주말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만들어 보고 싶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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