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식 가습기 구매 전 이거 하나로 정리 끝

겨울이 찾아오면서 건조한 날씨가 일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가습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식, 가열식, 기화식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오늘의 글에서는 이 중에서도 특히 가열식 가습기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려 합니다. 더불어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비교함으로써 여러분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원리

가열식 가습기의 원리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발생시켜 가습하는 방식입니다. 가습기가 물을 끓이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히터식입니다. 수조 아래 히터가 물을 가열해서 끓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나 내부 구조가 복잡하여 세척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내솥 가열식입니다. 솥을 가열하여 물을 끓이는 방식으로 구조가 매우 단순하므로 세척이 편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일본의 조지루시 라는 제품이 내솥 가열식으로 유명했는데 현재 한국에서도 같은 방식의 제품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추가로 인덕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인덕션 가열식 제품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장점

가열식 가습기의 확실한 장점은 위생적인 것입니다. 물을 끓이는 방식 덕분에 초음파와 기화 방식보다 위생적입니다. 히터식 가습기는 내부구조가 복잡하여 청소가 힘들지만 내솥, 인덕션 방식은 구조가 단순하므로 청소가 굉장히 쉽습니다. 게다가 가습기를 사용하는 계절이 겨울이니만큼 따뜻한 수증기가 배출되므로 온도 유지에도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열식은 순수한 물이 수증기 상태로 분무되므로 공기청정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면에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분무된 물 분자와 석회들은 공기청정기가 이를 미세먼지로 인식하여 과동작하므로 같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단점

모든 전열제품이 가지는 주요 단점 중 하나는 전기 사용량이 높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초음파 가습기와 비교했을 때 거의 10배 가까이 많은 전기를 소모합니다. 만약 하루에 8시간 동안 최대 용량으로 가동한다면, 한 달 전기 요금이 약 20,000원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주요 단점은 화상 위험성입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장치가 잘 갖춰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화상 위험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가습이 가능합니다.

누구에게 좋을까?

여러분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자취생, 청소가 귀찮은 사람, 아이를 키우는 집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자취생

원룸이나 투룸에 사는 자취생의 경우 공간이 넓지 않으므로 가습량이 적은 가습기를 사용하여도 됩니다. 보통 1평당 가습량은 40~50ml 가 적당한데 10평짜리 공간을 가습시켜야한다면 가습량이 400~500ml 인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건조한 것 보다 과습으로 인해한 결로 현상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이 더 치명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부족하듯 가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원룸이나 투룸에서 생활하는 자취생은 비교적 좁은 공간을 가습하므로 가습량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여도 충분합니다. 통상적으로 1평당 40~50ml의 가습량이 적당하므로 10평을 예로 들면 400~500ml 가습량을 가진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다만, 과습으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가습하는것이 좋습니다.

2. 청소는 귀찮아요

매번 사용할 때마다 가습기를 청소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청소가 상대적으로 간편한 가열식 가습기가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내솥 가열 방식은 히터식보다 청소하기가 쉽습니다. 그래도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주에 한 번 정도는 청소가 필요합니다.

3. 아이 있는 집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열식 가습기의 안전성이 중요합니다. 안전장치로는 수증기의 온도를 약 60도로 낮추어 배출하는 기능, 잠금장치, 또는 뚜껑이 한 번에 열리지 않도록 설계된 제품이 적합합니다.

마무리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하기 전 작동원리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방식들에 비해 전기세가 많이 나오고 뜨거운 수증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나 겨울철 온도를 유지하는데 용이하며 물을 끓이는 방식과 단순한 구조로 청소가 쉬워 비교적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