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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과 잡지식

비행기 귀통증 먹먹한 증상 원인 해결 방법 발살바호흡법, 항공성 중이염

by 공부하는참새 2023. 12. 20.

목차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면 귀가 먹먹하거나 심한 경우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기압차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귀가 먹먹한 증상과 통증이 비행기를 내린 후에도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항공성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항공성 중이염의 원인

    항공성 중이염의 원인은 고막 안쪽에 있는 공간(중이)이 기압차로 인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기압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이때 고막의 안쪽과 바깥쪽에 기압차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귀가 먹먹해지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먹먹한 증상과 통증이 나타났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압차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비행기를 내리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 어지러우며 열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비행기를 내려서도 하루종일 귀가 먹먹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귀의 내부 구조

    항공성 중이염의 원인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귀의 내부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귀의 내부 구조
    귀의 구조와 중이의 이관(유스타키오관)

    귓구멍에서 고막까지를 '외이도'라고 부르며 고막 안쪽(그림에서 노란색 부분)을 '중이'라고 부릅니다. 중이에서 외부로 통하는 통로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코 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관(유스타키오관) 은 항상 열려있지 않고 대부분 닫혀있는데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킬 때, 하품을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열리게 됩니다.

    이관(유스타키오관) 여는 방법

    이관(유스타키오관) 여는 방법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물 마시기
    2. 침 삼키기
    3. 하품하기
    4. 입을 크게 벌리기
    5. 발살바 호흡법 하기 (코를 막고 코를 풀기)

    발살바 호흡법

    발살바 호흡법은 코를 막고, 입을 닫고, 눈까지 감은 상태에서 코를 풀면 중이의 기압이 올라갑니다.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잘 열리지 않을 때 발살바 호흡법을 하면 이관이 한순간에 열리면서 귀에서 찌직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 비염이 있거나 감기가 있는 경우 발살바 호흡법을 과하게 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성 중이염, 귀 먹먹한 증상 해결 방법

    비행기가 이륙하여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중이의 압력은 외부 기압보다 높아집니다. 이 때 이관(유스타키오관)을 열어서 중이의 공기를 빼주면 기압차이가 나지 않게 되고 귀가 먹먹하고 아픈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반대로 착륙하여 낮은 곳으로 내려오면 중이의 압력이 외부 기압보다 낮아집니다. 이 때도 이관(유스타키오관)을 열어서 공기를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이륙 또는 착륙 시에 잠 들지 않고 기압을 맞추기 위해 깨어있습니다. 잠에 들면 기압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지나가버리고 기압차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이관이 잘 열리지 않습니다. 이륙 시에는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셔 이관을 열어주고 착륙 시에는 발살바 호흡법을 통해 강제로 중이의 압력을 높여 먹먹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항공성 중이염 약 (진통제)

    비행기에서만 귀통증과 먹먹한 증상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매하여 복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는 항공성 중이염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비행기를 타고 이륙 또는 착륙 시에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과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통증의 원인은 중이와 외부의 기압차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며 이관(유스타키오관)을 열어 기압차를 줄임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발살바 호흡법을 통해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행기를 내려서도 귀가 먹먹하고 통증이 하루 넘게 지속된다면 항공성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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